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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사이먼 '치과의사' 각색 원작 닐 사이먼(굿닥터 중 일부) 각색 정현수 조명 인. 치과 치료실. 가운데 의자 하나. 테이블에는 망치며 집게, 드릴 등 이곳이 치과인지 대장간인지 모를 정도로 험상궂은 도구들이 늘려있다. 목사인 명도천 등장. 몸집은 왜소하지만, 얼굴에 카리스마가 배었고 딱 봐도 거만하다. 입은 옷은 다림질이 잘 된 게 빈틈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성경책을 옆구리에 붙여 들고 있는 품새가 영락없는 목사다. 하지만 심한 치통 때문에 평화로운 얼굴만은 아니다. 아무도 보지 않은 상황이 되면 오만상을 찌푸리며 고통스러워한다. 인기척이 나자 금세 근엄한 자세가 된다. 치과 조수인 나선영이 섹시한 표정으로 명도천을 맞는다. 나선영 어머나, 오랜만에 오셨네요, 명도천 목사님. 명도천 아, 선영 씨 오랜만이야. (목소리 낮춰) 나.. 2021. 5. 17.
전래동화 행간 읽기 자료(대본용 각색본) 20200731 동화 속 이야기 행간 읽기 -이 공부의 목적은 흔히 알고 있는, 혹은 창작동화라도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행동 양태를 파악하고 행동의 원인과 텍스트에서 드러나지 않은 주인공의 심리를 파악해 작법이나 연기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전래동화 각색) 옛날, 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가 말을 하던 시절. 하지만 담배는 옹골차게 마음먹고 뚝 끊었던 때 이야기로 숲속 외딴 초가집에 어린 나무꾼이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렷다. #1 초가집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장작 패는 소리. 콰직! 나무꾼 : 이얍! 이걸 가져다 팔면 이번 주에 먹을 양식은 살 수 있겠지. 노모 : 콜록! 콜록! (방문을 나오며) 또 일하러 가는 게냐? 좀 쉬지 않고서. 나무꾼 : 에이, 뭘 이 정도를 가지고요. 전 끄떡 .. 2020. 9. 13.
공연 리뷰 어떻게 쓸까 리뷰 쓴다는 거, 어렵게 생각하면 한정없이 어렵다.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줄거리는 합당한가, 캐릭터는 독창성이 있는지, 이전에 어떤 작품에서 유사한 캐릭터가 있지는 않았는지, 있다면 의도적으로 오마주 차원에서 배치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지, 대사는 캐릭터에 어울리는지, 연출자의 기법은 예전의 작품과 비교해 어떤지, 배우의 연기력은 작품을 잘 소화한 것인지 아닌지, 무대는 작품의 성격과 잘 어울리는지, 조명은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음향과 음악은 적절했는지, 둘다 직접 작곡한 것인지 아니면 유명 작품인지, 의상은 사실적인지 추상적인지 등등 따지고 글을 쓰려면 한도 끝도 없다. 이런 거 저런 거 다 생각하면서 글을 쓰려 한다면 아마도 10분의 1도 쓰지 못하고 포기할 수 있다. 게다가 쓰려.. 2020. 2. 22.
드라마 스테이지-통화권 이탈(대사 발췌) 노홍철 닮은 애 역할이 대체 뭐지? 통신장애 있고 불륜녀 버리고 달려가는 엉뚱한 장면. 지가 주인공인줄 착각했나봐. 그런데 그걸 따라하는 이 머시마는 또 뭥미? 택시를 부르는 거 따라하던데…. 그럼 차는? 택시 씬은 일부러 웃기려고 작정한 건가? 무슨 10만 원 얹어 타고 가냐? 택시비 때문에 은행 들러 모든 걸 아날로그로... 혼란스러운 모습 보여주려고 일부러 장면 만든 거? 회사로 갔네… 차선영 과장 그만 둔 지 반년이 되었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 … 아파트 경비실에서 휴대폰 안 터지는 걸 다행이라고 하는 설정…. 참 억지스럽고 어색하다. 머스마가 집으로 간 목적이 옆지기의 핸드폰을 찾으러 간 거 아닌감? 그런데 왜 엉뚱한 곳에서 찾는가? 빵새댁. 대체 뭘 찾는 거지? 호텔? 스마일제빵학원… 원룸월세.. 2020. 2. 21.
드라마의 본질적 이해-극적 국면에 관해 김영무 지음 지성의 샘 펴냄. 책을 읽다 보니 메모해 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참고하면 좋겠다 싶어 블로그에 옮긴다. 112쪽부터 10쪽 정도 분량의 글인데, 이탈리아 죠지스 폴티가 정리한 '드라마의 36 국면'이라는 것을 번역한 내용이다. 1916년 꺼라 오늘날의 국면, 시츄에이션과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떤 국면들이 있는 지 보자. 1. 탄원 : 박해자-탄원자-권력자로 극적 요소가 구성된다. -자기의 적에 대한 구조를 권력자에게 탄원해 오는 도피자. -신에 대한 의무가 금지되었을 때, 그 의무르 ㄹ수행하기 위해 협력을 탄원하는 경우 -자살한 장소를 구하는 애원. -쓰러져 가는 사람들이 구조를 청하는 애원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모욕을 준 이유로 추방되어 구원을 청하는 탄원 .. 2020. 2. 20.
드라마 스테이지 '모두 그곳에 있었다' 보고 바로 리포트를 작성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1. 줄거리의 완결성 : 주인공이 반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시작. 상담사의 등장. 그런데 평범한 상담이 아니라 주인공이 속으로 원했을 법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쌍둥이와 만남. 쌍둥이 역시 자신의 현재 모습과 완전히 상반된 성격으로 주인공이 속으로 원했을 법한 인물이다. 쌍둥이가 대신 학교에 가서 폭행을 통해 복수함. 주인공은 폭행을 통한 복수를 바라지 않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랬을 때 폭행으로 상처를 입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짐. 쌍둥이는 더 강력한 폭행으로 복수를 계획, 주인공이 맨처음 폭행 당했던 산으로 유인해 복수 감행. 상담사와 주인공이 등장. 쌍둥이는 폭행 가해자로 상담사 입회 하에 경찰 조사. 반 학생의 진술을 통.. 2020. 1. 31.